포천 최대 억새군락지 명성산의 은빛물결

목차 

1. 은빛물결 넘실대는 억새군락지

2. 족저근막염을 조심하자

3. 명성산의 역사

 

 

1. 은빛물결 넘실대는 억새군락지

시원한 바람과 아름답게 물든 단풍이 가을을 맞이합니다. 가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은잔디'입니다. 전국의 억새 명소 가운데 서울과 가장 가까운 곳이 경기도 포천의 명성산인데요, 매년 가을 억새축제가 열리듯 아름다운 억새를 감상할 수 있는 명성산으로 가봅시다. 걸을 때 발바닥이 따갑거나,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딛을 때 발바닥에 참을 수 없는 통증을 느낀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걸을 때 발바닥에 통증을 느껴 운동량을 줄일 수도 있지만 무작정 운동을 줄이면 근육이 더욱 약해져 재발하는 등 악순환이 시작될 수 있다. 걷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아니라면 스트레칭, 종아리 근육 성장 등 운동을 조금씩 실천해 빠른 치료와 재활을 기대해야 한다. 억새밭에 인생샷 남기고…북록, 등룡폭포 덤 명성산 등산코스는 크게 북바위 코스와 등룡폭포 코스로 나뉘는데, 억새밭이 시작되는 팔각정까지 두 코스로 나뉘어 팔각정에서 정상까지 한 코스로 오릅니다. 북바위 코스는 암릉 구간이 많고 경사가 급해 등린이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억새밭까지 최단 코스로 등산 경험이 있고 억새밭을 빨리 만나고 싶은 사람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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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억새 물결도 가을의 대표 주자 중 하나입니다. 출렁이는 억새 물결을 걷는 것만큼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또 있을까요. 가을이 만들어내는 은빛 물결에 온몸을 던지고 싶다면 가봐야 할 곳이 있는데, 바로 '대한민국 억새 감상 1번지'로 불리는 포천 명성산이 있습니다. 1950년대 화전 사람들이 산을 불태워 밭을 일구며 삶을 이어가던 생존지로 조성된 억새는 해마다 이맘때면 은빛 향연을 자랑합니다. 단풍이 깃든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2시간 정도 걷다 보면 명성산 억새 군락지에 다다를 수 있는데, 완만한 능선을 따라 바람에 솟아오른 억새밭을 바라보면 산을 올랐던 기억이 사라지고 가을이 됩니다.

 

 

 

2. 족저근막염을 조심하자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뼈부터 발끝까지 연결되는 섬유질 띠로 발바닥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보행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염증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딛을 때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쿠션이 없는 딱딱한 신발을 장시간 신는 등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손상돼 발생합니다. 발바닥 통증이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체중 운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걷기 힘든 통증이 있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하지만 가벼운 증상이라면 강도를 조절해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족저근막염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족저근막염과 발목 뒤쪽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종아리 근육이 커지면 족저근막염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무리하지 않고 낮은 산을 오르는 것도 괜찮기 때문에 운동을 제대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3. 명성산의 역사

신라 경문왕의 세 번째 왕비인 설왕후는 왕자를 낳았지만 다른 왕비의 모함을 받았는데, 반전에 빠진 경문왕이 결국 왕자를 죽이라고 명하자 억울한 설왕후는 아기 왕자를 연못에 던져 넣었고, 정자에 올라 칼을 입에 물고 있다가 엎어져 죽었습니다. 연못가에 숨어 있던 보모가 떨어지는 아기를 받아 달아났지만, 아기를 받다가 한쪽 눈을 손가락으로 찔러 아기를 다정하게 만들었고, 보모 밑에서 자란 아기 왕자는 절에서 자라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까마귀 한 마리가 종이를 떨어뜨리고 갔는데, 그 종이 위에 왕이 적혀있더라고요. 그래서 왕이 될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나중에 후고구려를 세우고 진짜 왕이 된 사람이 바로 궁예입니다. 명성산 억새밭 전경. 명성산 억새밭 전경. 궁예는 좋은 왕이 아니었습니다. 백성들의 생활에 해를 끼치기 쉬운 흉포한 성격으로 신하들과 백성들의 신뢰를 잃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왕위에서 쫓겨났습니다. 남은 군사들과 함께 산으로 피신한 궁예는 근처 동굴에서 훈련을 받던 중 산에서 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궁예가 있는 산은 울부짖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해서 울산산이라 이름 붙였는데, 지금의 산은 명성산( 鳴聲산)입니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명성산. 지금은 궁예의 외침 대신 군부대의 포사격 훈련 소리가 울려퍼지는 경우가 많은데, 민간인들은 포사격 훈련을 할 때 제약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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