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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부탁하나만 들어줘 개요
2. 줄거리
3. 리뷰
1. 부탁 하나만 들어줘 개요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요?" 간단한 부탁에서 시작된 간단한 사건 멋진 커리어우먼, 매력적인 아내, 아름다운 엄마…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여성 에밀리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2. 줄거리
모든 것이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순간. 에밀리가 돌아왔습니다! (물건) 스테파니(안나 켄드릭)는 돌아가신 남편에게 받은 보험금으로 아들 마일즈와 함께 사는 싱글맘이다. 자유로운 삶 속에서 요리 브이로그를 운영하는 스테파니는 한마디로 오지랖이 넓다. 한편 마일즈와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니키의 엄마 에밀리(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도시적인 외모와 뛰어난 패션 감각만으로 평범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유수의 패션 회사에 다니는 에밀리는 아들 니키에게 스테파니를 맡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에밀리의 부탁은 잦아지고, 이를 거절하지 못하는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특성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과거 스테파니와 에밀리는 서로의 비밀을 폭로하는 기회를 통해 친한 절친으로 발전한다.
에밀리는 남편과의 비정상적인 성관계를 고백하고, 스테파니는 이복동생과 연인 관계였던 독특한 이력을 털어놓는다. 둘 다 성적 관념의 특이한 단락에 자극받아 점차 친한 친구로 발전한다. 어느 날 에밀리는 스테파니에게 회사 핑계로 니키를 다시 부탁한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닿지 않는 에밀리가 걱정되는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남편 션(헨리 골딩)에게 엄마의 보살핌을 받으며 연락한다.
이후 수사 당국의 에밀리 실종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된다. 스테파니는 자신의 직업적 자질을 활용하기로 결심하고 경찰이 밝힌 정황증거나 증거를 브이로그 방송에 보내 가입자들이 제공하는 제보를 수집한다. 그 결과 사냥한 정보를 통해 추적해 보면 에밀리가 이용한 렌터카가 다른 지역의 호수 근처에서 발견되었음이 밝혀진다. 호수에서 에밀리의 시신이 발견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에밀리의 실종은 자살로 끝을 맺는다.
평소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션과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위로하는 과정에서 연인으로 발전한다. 스테파니는 션과 한 집에서 살기로 결심하면서 에밀리의 공간을 취향대로 채운다. 하지만 경찰은 션이 아내의 죽음을 얼마 앞두고 사망보험료를 극적으로 인상한 이유를 추궁하고, 바로 집에 합류한 스테파니의 상황도 의심한다.
어쩔 수 없이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그녀의 과거 행적을 통해 스스로 덮기로 결심한다. 물론 이러한 상황은 브이로그를 통해 전달되어 공정함이나 스테파니의 불신을 달래는 목적으로 이용된다. 에밀리의 경우 과거 부모님의 집을 불태운 전력과 쌍둥이 언니들과 함께 집을 나선 경위 등이 밝혀진다.
더욱이 죽은 에밀리를 보는 것은 무시할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기 시작한다. 에밀리는 쌍둥이 언니로부터 자신이 누군지 밝혀내겠다는 협박을 받고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 에밀리는 신원이 밝혀질까 봐 언니를 살해하고 죽은 것처럼 위장했다. 하지만 브이로그를 통해 스테파니의 수사 과정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보험사들도 사기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결국 자신의 정체를 밝힌 에밀리는 션과 스테파니에게 자신의 모든 행동을 진실로 얘기했고, 몰래 몰래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스테파니의 의도는 브이로그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바 있다.
3. 리뷰
'소원을 들어주세요'의 첫 번째 매력은 여성 캐릭터를 활용한 폴 헤이그 감독의 연출 방식이다. 우아하고 귀여운 스테파니의 경우 패션부터 행동까지 모든 것이 우아하다. 음식뿐만 아니라 브이로그로 전송되는 모든 정보는 삶의 유효한 팁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같은 처지의 유치원생들은 에밀리로 대표되는 스테파니가 도시적이고 세련되어 있어 스테파니의 독특한 성격을 궁금해한다. 에밀리는 얼마 전 남편과 내연녀와 나눈 세 사람에게 자신이 유난히 남성적이거나 성적 호기심이 많다는 증거를 밝히며 고백한다.
에밀리는 스테파니가 이복동생과의 연애에서 편안함을 드러내자 스테파니의 특이한 일탈을 비꼬지만, 이 무렵 에밀리는 스테파니의 의외성에 더욱 호기심을 갖는다고 묘사된다. 이후 에밀리가 남편의 내연녀와 함께 도착한 성행위가 모두 거짓임이 밝혀지지만, 이복동생을 질투한 스테파니의 남편은 형과 여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더욱이 스테파니가 남편과 이복동생 모두를 정서적으로 사랑하고 있었음이 밝혀지며, 외모와는 달리 남다른 애정마저 드러나게 된다. 이처럼 '소원을 들어주세요'는 외모로 규정되며, 두 여자를 시작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서사를 그려내는 흥미로운 아름다움이 있다. 에밀리와 그녀의 남편 션은 스테파니가 남편의 죽음을 위해 받은 보험금에 주목한다.
단순히 돈을 갈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보험금을 마련하여 혹시 모를 비극에 대처하려는 의도도 있다. 션과 에밀리는 거대한 집을 구입하는 데 드는 빚을 감당할 수 없었다. 더욱이 에밀리의 쌍둥이 여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그들은 자신들이 의도한 보험금을 빚을 탕감하는 데 사용하기로 계획했다.
보험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은 결국 스테파니의 삶의 방향이 화려한 삶처럼 보이는 에밀리 가족을 변화시킨 변곡점으로 취급된다. 또한 일반적인 영화적 스토리텔링에서 에밀리가 표현하는 매력이나 독특함은 열등감을 포함하고 싶은 스테파니의 욕망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에밀리가 죽은 후 션을 사랑하는 감정조차도 에밀리가 그녀를 질투하는 데서 비롯되는 과정이어야 했지만, '부탁해요'는 단순해 보였던 스테파니가 내막을 모르는 것 같았던 에밀리 가족의 기반을 변화시키고, 션과 같이 아내의 독특함에 매료된 사람마저 스테파니의 가족이나 청결함에 끌리게 되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행위나 심술궂은 서사를 지적하고 싶다. 발견된 실종자의 시신으로 피해자들의 쌍둥이 조건이 등장하는 순간 관객들은 긴장과 추리의 영역을 축소시킨다. 쌍둥이는 수사의 흠이 되고 결과는 미스터리 속의 답처럼 명백해진다.
작품은 에밀리의 전사를 폭로하고 언니를 죽일 수도 있는 인물로 감정적 기틀을 다졌다. 더욱이 언니를 살해한 후 상황을 조작하면 스케일로 거액의 돈을 가져갈 기회까지 얻게 된다. 하지만 <부탁해요>는 죽은 에밀리가 살아있다는 단서를 남기며 관객들의 서스펜스 형성을 유도했다. 이런 상황이 개연성의 문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소재와 전개의 오래된 관습처럼 느껴진다.
션과 스테파니에게 정체성을 부여하는 에밀리의 구태는 과거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과는 달리 경솔하고 건성의 행동을 보여준다. 남편의 강요로 실종과 자살이 다시 스스로 피해자가 된 사연을 계획하는 것과 함께 생방송 중 모든 상황에 대한 그녀의 엉성한 고백은 앞서 캐릭터화했던 에밀리와 다소 상반된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러한 결함마저 상쇄할 작품의 미덕은 에밀리와 스테파니의 상반된 매력이나 환경에서 충돌하는 코미디를 숙련된 연출로 표현하고, 보험, 육아, 브이로그 등 삶과 관련된 단서가 거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내는 열쇠라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애나 캔드릭의 외견상 랩 배틀과 화려한 의상을 활용해 영화를 활용하는 모습은 볼거리와 느낌을 풍성하게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