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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놉시스

2. 줄거리

3. 감상평

4. 등장인물 

 

 

 

 

1.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놉시스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놉시스 "아파트는 주민의 것이다." 전 세계를 집어삼킨 대지진,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황궁 아파트만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자 주민들은 위협을 느끼기 시작한다. 생존을 위해 새로운 주민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한 채 아파트 주민들만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 덕분에 지옥 같은 외부와 달리 유토피아 황궁 아파트는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평화롭다. 하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생존의 위기 속에서 이들 사이에 예기치 못한 갈등이 시작된다…! 생존자들의 생존 규칙을 따르거나 떠나거나

 

 

 

2. 줄거리 

 지표면이 파도처럼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이곳 저곳의 건물들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린다. 하지만 붕괴의 참사에서 살아남아 주민들을 보호하는 '황궁아파트'는 103가구에 불과하다. 황궁아파트를 비롯한 인근 아파트 생존자들이 황궁아파트로 몰려들기 시작하고, 황궁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피난처가 된 이들의 거주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추운 날씨도 문제지만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파를 모두 수용하는 것은 점차 주민들에게 부담이 된다. 결국 아파트 화재 발생 시 두려움 없이 불을 껐던 902호 주민 영탁(이병헌)이 주민 대표로 임명되어 주제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 투표를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외부인을 몰아내고 싶어하고, 일부 독지가들은 이 결정을 안타까워한다.

 

우선 주민 대표 영탁과 부녀회장 금애(김선영)는 외부인에게 공실을 주는 반전을 통해 사람들을 아파트 단지에서 몰아내고, 투표를 통해 지정된 외부인의 추방 정책을 밝힐 예정이다. 갑자기 거주지를 잃은 외부인들의 저항이 반사적으로 들끓자 영탁과 조장이라는 젊은 주민들은 외부인을 막고 모르는 일을 반복한다.

 

그 과정에서 외부인들의 공세에 유혈 사태가 발생하고, 영탁은 아파트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온 힘을 다해 사람들을 몰아내기 시작한다. 영탁은 젊고 활기찬 남성들을 중심으로 수색대를 조직하고, 이들은 아파트 주변에서 음식물을 취급하던 상점들을 조사한다. 그 과정에서 비단 수색 등 조직에서 열심히 일한 사람들과 그런 대우에 억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903호의 입주민이었던 혜원(박지후)이 고심 끝에 황궁아파트에 도착하게 되면서 혜원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하게 된다.

 

하지만 영탁은 앞서 아파트 체제 유지를 위해 예고한 대로 "아파트는 입주민의 것"이라는 이름으로 혜원을 새로운 구성원으로 받아들인다. 903호의 입주민이었던 혜원이 아파트에 다다르자 902호의 입주민인 영탁에게 그녀의 동선에 변화가 일어난다. 사실 입주민 대표 영탁은 902호에 살던 김영탁이 아니라 '모세범'이라는 인물이다.

 

과거 모세는 김영탁을 비롯한 사기꾼들에게 아파트로 사기를 당했고, 난투극 도중 김영탁을 죽이고 902호에 입성한다. 김영탁의 존재를 잘 알고 있던 혜원은 김영탁으로 가장한 모세의 존재에 의문을 품게 된다. 더욱이 평소 주민 우월주의에 매몰되어 있던 입주민 대표의 태도에 불만을 품은 민성(박서준)의 아내 명화(박보영)마저 혜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809호 도균(김도윤)이 외부인의 자녀를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명화는 도균에게 물자를 양도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아파트 주변의 상점과 음식을 가져갈 장소가 점차 부족해지자 수색대는 약탈에 가까운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심지어 상대적으로 순진했던 민성도 음식을 훔치는 과정에서 외부인에게 가혹한 폭력으로 일관하는 대면 태도를 보이고, 이러한 행동을 관찰하는 아내 명화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양상을 걱정한다.

 

결정적으로 도균의 부축을 받던 아이들이 영탁에게 발각되면서 아파트는 불안감을 비롯한 무질서한 상태로 파행이 계속된다. 영탁은 지금까지 외부인을 바라본 도균을 역할의 주인공으로 대했고, 영탁이 정한 규칙에 불만을 품은 이들은 봉기를 일으키기 시작한다. 마찰이 생길 무렵 수색하던 부녀회장 금애의 아들 지혁의 죽음 사건이 터지면서 주민들은 여전히 영탁을 중심으로 한 지도부를 의심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여진이 발생하면 황궁아파트에 설치된 외벽이 무너지고, 때마침 외부인들이 공격을 시작하면 황궁아파트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의 중심이자 권력의 핵심이었던 영탁이 죽고, 중상을 입은 민성은 아내 명화와 함께 아파트를 나와 안전한 공간을 찾게 된다.

 

하지만 민성의 상처마저 심각해 다음날 아내에게 발견된다. 명화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들에게 둘러싸여 은둔의 식민지에 이르지만 황궁보다 더 민주적인 형태의 피난처임을 인식한다.

 

 

 

3. 감상평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인간의 군집된 형태에 따라 다양한 특성이나 속성을 포함하는 현상과 조건을 서술하고 있다. 대지진의 재난은 인간에 대한 제도화된 시스템의 허무함을 전제로 한다. 그중 황궁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완전한 존재는 인간의 삶과 관련된 최소한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장소를 제공한다.

 

혼란의 상태는 주민들을 혼란스럽게 했는데 이때 등장한 사람은 김영탁이었다. 아파트 1층이 화재로 위험에 처했을 때 소화전으로 불을 끄는 과정은 션의 주민 의지를 반영한다. 결국 부녀회장인 금애는 영탁을 주민 대표로 임명했고, 진압 과정을 지켜본 주민들은 모두 영탁이 대표로 제안한 이야기에 동의한다. 영탁은 불가분의 상태로 남아있던 아파트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먼저 주민의 권리를 가진 자만이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다는 규칙을 만든다. 응당 외곽의 아파트에서 유입되는 외부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쫓겨날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작업 뒤의 추운 날씨는 이들의 절박함을 더욱 대변한다.

 

이때 비단 드림팰리스 아파트와 같이 황궁아파트를 경시해온 지역 위계질서에 대한 반응이 두드러진다. 부녀회장은 과거 드림팰리스 주민들이 황궁아파트 주민들에게 보여주었던 편견이나 차별에 보답하는 기회를 잡은 듯 외부 사람들을 몰아내기 시작한다. 이 점은 조건과 환경에 따른 인간이 만든 사람들의 의식의 보상심리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 결과 외부 사람들은 응당 황궁아파트에 대한 반감이 생길 수밖에 없고, 이때부터 사람들은 오히려 바퀴벌래라고 부르며 외부 사람들을 폄훼한다. 영탁이 지도자가 되고 이후 지도자로서 아파트를 운영하는 과정은 여러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다. 우선 선거나 거수기를 통해 선출된 대표자를 완성하는 과정은 고도의 민주적 과정으로 수렴된다.

 

다만 이후 영탁의 권력센터가 운영하는 아파트 조직위원회와 그들의 움직임은 결코 민주적인 것으로 판단되므로 독선이 포함된다. 분배나 교환의 과정은 공정을 의미하되 위계와 능력을 중시한다. 결국 여기에는 제국주의 우위 사상을 대변하는 영탁의 권력과 민족주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권위주의가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외지인 척결 태도는 과거의 반공 정책의 일환처럼 느껴진다. 결국 황궁 내 영탁 중심을 통해 표현된 운영 정책은 점차 파시즘의 기제를 포괄하고 있다.

 

또 809호 도균이 외부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여 자신의 아파트에서 지키고 있던 상황은 일견 국제적으로 길을 잃은 사람들을 수용하려는 난민 구제에 대한 의견으로 해석된다. 그렇지 않다면 인간의 존엄성보다 제도의 건설과 운영에 무게를 둔 정책을 연상시키는 냉전시대 이데올로기에 따른 패권 전쟁으로도 해석된다.

 

흥미로운 점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외지인의 출입을 자연스럽게 금지하면서 황궁 아파트를 고립시키는 과정을 묘사했다. 이에 따라 외지인들은 황궁 아파트 주민에 대해 추측과 환상을 품기 시작한다. 예컨대 사람의 살을 주식으로 내부자나 외지인의 죽은 음식을 먹는다는 소문이고, 일련의 결과는 결국 고립과 소외로 인한 사회를 포함한 추측의 결과로 판단된다.

 

그러나 황궁아파트 주민들이 외부인의 생활방식에 대해 무한한 불신과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진이 가져온 분단의 역사는 진실을 감춘 사회의 단절로 간주된다. 이 바위에 들어가면 김영탁의 작품 소재를 떠올려야 한다. 영탁을 작품의 악역이라 규정할 수 있지만, 영탁을 단지 적대자의 전형으로 판단한다면 <구체적 유토피아>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영탁(모세범)이 처음으로 황궁아파트에 도착하는 이야기는 사기꾼 김영탁을 찾아나선다. 903호에 살던 진짜 김영탁은 모세와 같은 소인들에게 집을 사주겠다는 희망을 통해 사기를 친 악랄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김영탁은 오히려 모세가 아무 생각 없이 시세보다 싸게 집을 구입했다고 비판하고, 그 과정에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 모세는 김영탁을 죽인다. 때마침 큰 지진이 발생했고, 모세는 김영탁으로 가장한 아파트에서 살아야 했다. 또한 영탁은 주민의 대표가 되기 전까지 스스로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단 한 번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결과는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영탁이 주민의 대표로 적합하다는 판단을 미리 결정했다.

 

이후 영탁은 주민의 대표로 나서 안도하거나 사기를 당하지만, 진정으로 자신의 집이 된 황궁아파트를 정서적으로 소중히 여기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외지인을 척결하고 왕궁 주민 특유의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자. 영탁은 주민 중심의 사회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이러한 느낌은 903호의 주민 혜원이 아파트에 들어선 이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 영탁이 악으로만 구성된 인물이라면 애초에 위험이 포함된 허원에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다. 이는 당원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다. 그러나 영탁은 혜원을 이용해 주민의 규칙에 엄격한 자력갱생을 적용하는데, 이는 영탁을 일방적인 악역으로 규정할 수 없는 문단의 사례이다.

 

 

 

4. 등장인물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캐릭터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영탁의 권력에 영합한 민중의 캐릭터가 돋보인다. 민성은 아내의 명화가 절실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시계와 캔을 교체할 걱정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명화가 외부인의 모자에 공감하기 시작하자 영탁의 눈에 거슬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민성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제시하는 제도에 대한 가장 보편적인 시각을 가진 인물이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규모의 집단에 소속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는 생존과 관련된 근거나 근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내 명화의 억울함을 외면하지 않는 기질은 민성에게 지속적인 고뇌의 지점을 만들어 준다.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아내에게 극도의 진정성을 지닌 민성의 태도는 생존과 양심의 자세에서 영탁과 명화 모두의 가치관과 충돌하여 극의 내면을 가장 분열시키는 원인이 된다.

 

더욱이 아이들을 돕던 809도균이 죽고 모든 정황을 포기할 만큼 내적 붕괴를 느끼게 되고, 그 결과 민성이 인간의 대중적 시선을 대변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다음으로 부녀회장인 금애를 관찰하면서 그녀의 기본 기질에 포함된 리더십이나 나태함을 먼저 느낀다. 영탁과 함께 아파트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우선시하지만 결코 시스템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아들 지혁의 죽음이 발생하자 초대 입주자 대표인 영탁에게 날카로워지는 태도를 관찰했다. 이는 금애의 일방적인 태도가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으로, 앞서 다친 사람들에게 분배나 분배를 소홀히 했던 역사가 이를 주장한다. 다음으로 민성의 아내 명화는 내면에 박애가 포함된 간호사로 일관하여 등장한다. 직업윤리도 존재하지만 과거 유산에 대한 기억이 아이들을 더욱 애착하게 만들었다.

 

영탁의 아파트 정비 정책에 내내 자리잡은 명화는 작품 말미에 관련자 전원이 사망한 시점에 다른 지역 군집된 사람들에 의해 구조된다. 모인 인물들은 유일한 안식처라고 믿었던 과거의 무지를 단죄하듯 정서적으로 평화롭고 안정적이다. 결국 명화는 작품의 화법으로 대표된다. 인간의 이기적 태도와 폭력을 넘어선 화합과 단결의 결과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직립 아파트보다는 붕괴되고 쓰러진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높은 층고와 선(善) 등의 차별화된 시각을 포함한다. 사회가 재난을 만나 혼란이 가중될수록 편안함과 낭만으로 해결하는 인류애가 더욱 중요하다는 의식을 상기시키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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